Project. IVE MAGAZINE
Client. IVE CORP.
Service. Advanced Planning
Summary
- IVE는 Individual, Visionary, Entrepreneur의 줄임말입니다.
- IVE Magazine은 ‘깨어있는 개인’의 이상을 소개하는 인터뷰 미디어 입니다.
- 슬로건 ‘Interactive Interview Media’은 양방향의 대담형 인터뷰를 지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인터뷰어 중심 인터뷰 매거진으로 주제와 함께 미리 선정된 1명의 인터뷰어가 3명의 인터뷰이와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 선과 면을 중심으로 한 구조적인 구성과 컬러를 배제한 모노톤의 색채 선정을 통해 미니멀리즘에 기반을 둔 점진적이고 다층적인 건축적 디자인 철학을 구현합니다.
Introduction
아이브매거진 창간준비호를 세상에 내놓은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이제 창간호 작업을 거의 마친 상태입니다. 창간호와 창간준비호 사이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습니다. 창간호를 준비하면서 지난 창간준비호를 거의 분해하다시피 다시 들여다봤습니다.
창간준비호는 자동차로 치면 모터쇼에 등장하는 컨셉카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이지는 않습니다. 컨셉카는 시장에 양산형 자동차를 내놓기 전에 우리가 이만큼 생각하고 이렇게 실행할 수 있다를 보여주는 일종의 시금석입니다.
돌이켜보면 창간준비호에서 우리가 우리의 컨셉에 좀 매몰되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절제된 디자인과 정제된 컨텐츠를 추구한다는 이유로 그것을 과도하게 적용한 사례들이 곳곳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무절제한 절제’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좀 의욕이 앞섰던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양산형 자동차가 기존의 컨셉카와 전혀 다른 철학과 디자인으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아이브매거진의 경우 인터뷰어 중심의 인터뷰 매거진, 일방향이 아닌 양방향 소통을 강조하는 매체, 점진적이고 다층적인 방식으로 컨텐츠를 확장하는 전략 등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체성이라는 것은 그것이 맞아서가 아니라 그것이 나라서 생겨나는 것입니다. 지금의 이 과정이 미래에 더 진화된 아이브매거진이 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다름에 주눅들지 말고 당당하게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대신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끊임없는 자기 성찰은 잊지 말아야 할 전제 조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