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목수형제
Client. 청년목수
Service. Brand Design
Summary
- ‘목수형제’는 목공 전문 인테리어 시공 회사입니다.
- 기존의 ‘청년목수’라는 네이밍에서 ‘목수형제’로 브랜드 명을 변경하였습니다.
- ‘목수형제’는 실제 형제인 김현수, 김덕삼, 김동문 씨가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 ‘목수형제’의 요구 사항은 합리적인 전문가의 느낌과 어디서도 잘 보이는 디자인이었습니다.
- ‘목수형제’ 로고는 한자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으며 임팩트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볼드한 서체와 블루 계열의 시원한 컬러를 사용했습니다.
Introduction
좋은 브랜드 네임은 어떤 조건을 가지고 있어야 할까요? 물론 개별 전문가마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우리의 관점에서 본다면 세가지 조건이 꼭 필요합니다. 1. 본질을 담아야 한다. 2. 부르기 쉬어야 한다. 3. 확장성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 조건의 순서는 충족되어야 할 우선 순위를 의미합니다. ’목수형제’의 경우 그 중에서도 첫번째와 두번째 조건에 좀 더 집중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목수형제’를 처음 만났을 때 그들은 ‘청년목수’라는 브랜드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십수년 간 인테리어 목공 사업을 운영하면서 전문가의 역량을 쌓은 지금에는 조금 더 진화된 브랜드 네임이 필요했습니다. 그들은 이제 더이상 청년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들이 가족 기업인 점에 집중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업과 그들이 특징을 연결했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이름이 ‘목수형제’입니다. 나무’목’, 손’수’, 맏’형’, 아우’제’는 그들의 특징을 모두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컬러 선정에도 공을 들였는데 우리가 참조한 브랜드는 ‘블루바틀’이라는 커피 브랜드였습니다. 스타벅스 이후 제 3의 물결이라는 스폐셜티 시장에서도 ‘블루바틀’은 다른 플레이어와는 남다른 지점이 있었습니다. ‘인텔리젠시아’, ‘스텀프타운’, ’피츠커피‘ 같은 대표 브랜드들이 조금은 빈티지하고 커피에 가까운 모티브로 컬러를 정할 때 ‘블루바틀’은 과감하게 그것과 반대되는 컬러를 선정했고 심지어 그것을 브랜드 네이밍으로까지 풀었습니다. 그들은 ’스페셜티’의 본질이 신선도라는 점을 간파한 것입니다. 우리는 ‘목수형제’에도 그 느낌을 담아보고 싶었고 그래서 블루 계열 컬러를 메인으로 선정했습니다.
‘목수형제’는 우리에게 자신들이 전문가적 역량 아래서 신뢰를 중시하는 합리적인 브랜드를 꿈꾼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적절한 가격 산정과 공정한 프로세스를 통해 약속을 지키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는 것입니다. 물론 브랜드 네이밍이나 로고가 그런 것까지 다 해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개념을 계속 상기시켜주는 역할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수형제’가 우리와 처음 브랜드를 만들 때 나눴던 그 포부 만큼이나 앞으로도 성실하고 쿨한 브랜드로 성장해주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