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반전의 반전
Client. 끝과 시작
Service. Brand Design
Summary
- ‘반전의 반전’은 ‘정치학교 반전 1기’ 활동을 정리한 브랜드북입니다.
- ‘반전의 반전’은 1기에 대한 반성과 2기를 위한 비전을 담고 있습니다.
- ‘반전의 반전’에는 총 59명(운영위원 5, 강사 28, 수료생 26)의 인터뷰가 담겨져 있습니다.
- ‘반전의 반전’은 하라켄야의 ‘디자인의 디자인’, 정경화 작가의 ‘유난한 도전’, FF 매거진의 ‘Friends of Friends’를 레퍼런스로 참고했습니다.
- ‘반전의 반전’은 단행본, 홈페이지, 인터뷰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반전의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워크샵형 컨퍼런스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Introduction
세상을 바꾼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보통 사람들은 자신과 연결된 사람들이나 본인이 하는 일을 통해 주변에 영향을 주고 변화를 일으키는 소극적 방식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그 일 자체를 직업으로 삼는 적극적인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이 바로 정치인입니다. 그들은 세상을 바꾸고 싶어합니다. 그것이 때로는 무모해 보이고 고리타분하게 느껴지더라도 크게 개의치 않고 전진합니다. ‘반전의 반전’ 프로젝트는 바로 그들에 대한 호기심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반전의 반전’은 2022년 10월 24일 시작되어 2023년 5월 20일 마무리되었던 ‘정치학교 반전 1기’의 스토리를 담은 브랜드북입니다. 우리는 이 결과물 안에 그들의 활동에 대한 자체적인 반성과 앞으로의 들어올 2기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함께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프로젝트 시작 전 우리는 정치인을 꿈꾸는 사람들에 대한 사전지식이나 네트워크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비슷한 성격의 일을 하고 계신 분들과 소통하면서 그들에 대한 간접 경험을 늘리고자 했습니다. 우리는 정치인의 필요 덕목으로 외향성과 공공성으로 꼽았습니다. 정치인은 사람들을 통해 에너지를 모을 수 있어야 하며 나보다 우리를 먼저 고려하고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먼저 ‘스토리소사이어티’라는 브랜드 스토리 컨설팅 회사의 대표 채자영 씨와 외향성이 가진 장단점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와의 교류는 우리가 그동안 생각해보지 못했던 외향성에 대한 긍적적 효과와 사회적 가치를 상기시켜줬고 반전1기 수료생 중 양소희 씨나 배강훈 씨와 같이 외향성이 발달한 분들과의 인터뷰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세움’이라는 NGO에서 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유혜진 씨와의 대화 역시 유의미했습니다. 공과 사의 구분이 분명치 않고 흐트러져 있는 지금 시대에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공공성을 결합하여 그것을 일로 연결하고 승화시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반전 1기의 김형남 씨나 김지나 씨 같이 공공성의 실천에 대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과의 인터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외에도 정치인을 꿈꾸는 사람들과 비슷한 느낌을 가진 직업 군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우리는 소규모 서점 운영자들에게서 그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구조적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이 꿈꿔온 이상과 그 사회적 가치를 구현해보고 싶은 그 마음과 의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땡스북스의 10년을 담은 ‘고마워 책방’과 그 서점의 직원 출신인 정지혜 씨가 쓴 ‘사적인 서점이지만 공공연하게’ 그리고 땡스북스를 보며 자신만의 서점을 꿈꿨던 김진아, 김진영 자매의 ‘술먹는 책방’과 ‘오늘도 그림’을 읽으며 탐색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총 59명(운영위원 5명, 정규 강사 28명, 반전 1기 수료생 26명)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솔직히 모든 인터뷰가 도전적이었고 상당한 사전 준비를 필요로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시점의 우리 사회에 대해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그들과 토론하고 논쟁할 수 있었던 경험은 매우 유니크한 것이었고 그 과정에서 보람도 많이 느꼈습니다.
'반전의 반전' 프로젝트는 우리에게 참여 그 자체로 사회적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의미 안에 분명한 역할이 있었고 그 역할 안에 명확한 권한도 주어졌습니다. ‘반전의 반전’은 우리에게 의미와 역할 그리고 권한이 함께 했었던 행복한 프로젝트였습니다. 부디 우리의 결과물이 반전 2기의 비전과 흥행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