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OUTDOOR:
Client. 코오롱글로벌
Service. Brand Design
Summary
- ‘OUTDOOR:’는 코오롱 하늘채의 공용 공간 서비스 브랜드입니다.
- ‘OUTDOOR:’는 ‘실외’라는 뜻과 ‘야외 스포츠’라는 의미를 동시에 가집니다.
- 해당 프로젝트는 이후 ‘내일의 일상’이라는 브랜드 캠페인으로 확장되었습니다.
- ‘내일의 일상’은 기존 일상에 코오롱 하늘채가 제안하는 이상이 합쳐져 새로운 일상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OUTDOOR:’에는 일러스트레이터 노명수씨가 ‘내일의 일상’에는 디자이너 최주은 씨가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Introduction
아파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보편화된 주거 양식입니다. 아파트는 삶의 터전이지만 동시에 투자 상품이기도 하고 거주자의 사회적 위치를 보여주는 브랜드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 연유로 현대인들은 아파트에 대해서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서 꼭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아파트는 그 자체가 아닌 아파트가 모여 있는 단지가 되었을 때 그 의미가 완성된다는 것입니다. 아파트 단지가 만들어지면 거주자 만을 위한 복지가 가능해집니다. 그들 만을 위한 놀이터, 공원, 슈퍼마켓 심지어 학교까지 조성이 가능해집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공공 시설 및 복지제도가 부실한 사회이기 때문에 아파트 단지라는 시스템은 이런 문제점들을 대신 해결해주는 일종의 미봉책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해보면 한국인들이 왜 그렇게 아파트를 욕망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코오롱 하늘채와 함께 진행했던 아파트 공용 공간 전문 서비스 브랜드인 ‘OUTDOOR:’는 이와 같은 배경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아파트 단지 만이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코오롱만의 감성을 담아 거주민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트랙을 깔고 분수를 놓고 산책로를 만들면서 코오롱스포츠로 대변되는 아웃도어의 느낌과 그 물성들을 담고 싶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이후 ‘내일의 일상’이라는 브랜드 캠페인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지금의 거주자의 삶에 코오롱 하늘채가 제안하는 미래의 라이프스타일이 합쳐져 ‘내일의 일상’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아파트 건축은 분양 후 완성까지 3년 정도의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또, 그 이후 수십년을 살게 되는 공간입니다. 그 이야기는 지금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지금의 것이 아닌 미래의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까운 미래의 이상적인 일상을 담아야 합니다. 이 캠페인을 위해 기존의 서비스 브랜드 로고들을 기호의 형태로 재정비하여 연결성을 만들었습니다. 또, 선을 중심으로 한 일러스트레이션으로 그 가까운 미래의 일상들을 그래픽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OUTDOOR:’와 ‘내일의 일상’ 프로젝트가 마친 후 우리는 아파트라는 주제에 대해 좀 더 심층적으로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아파트라는 주거 양식은 현대인의 일상과 욕망 그리고 우리 사회의 불안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브랜드와 디자인을 담당하는 회사로서 이 부분을 어떻게 해석하고 또 발전시켜 나갈지에 대해서 연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한 프로젝트였습니다.